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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PCC가 알려주는 생활 속 중독사고 - 발효 식품 위 하얀 막: 골마지와 곰팡이의 차이
  • 조회수 303
  • 2024-12-10

김치를 오래 보관하다 보면 표면에 하얀 막이 생기는 경우를 본 적이 있으실까요?

이 하얀 막을 '골마지'라고 부르는데요. 

골마지는 장류(고추장, 간장), 술, 김치 등 물기 가 있는 발효식품의 표면에 생기는 물질로, 효모가 산소와 반응해 만들어지는 무해한 물질입니다.


[강성은, 김미주, & 김태운. (2019). 김치 발효에 관여하는 효모의 다양성 및 역할.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Food Culture, 34(2).]


Seoul PCC에 골마지 관련하여 상담 사례가 접수되었는데요.

가정에서 반찬통에 있는 열무김치 곰팡이가 폈으며, 사진으로 보내준 김치 곰팡이 확인 여부 판단 요청 및 사용된 반찬통 세척 방법 문의함 

골마지는 섭취해도 인체에 무해하나, 불쾌한 느낌이나 맛을 줄 수 있어 제거하는 것이 좋은데요.

제거 방법은 단순히 막을 긁어내는 것 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하지만 곰팡이를 골마지와 착각하여 섭취하게 되면 중독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곰팡이도 발효 식품에 자랄 수 있지만, 골마지와 달리 곰팡이는 다양한 색으로 나타나며 유해한 독소를 생성할 수 있으므로 섭취해서는 안 됩니다.  


 


골마지곰팡이
색상하얀색다양한 색깔(녹색, 파란색, 검은색 등)
특징주로 표면에 얇은 막처럼 형성조직이 두꺼워 질 수 있으며 솜털 모양의 형태를 보이기도 함
제거부드럽고 쉽게 벗겨짐음식에 깊게 침투할 수 있어 완전한 제거가 어려움
독소없음곰팡이독(마이코톡신)



[Bamforth, C. W., & Cook, D. J. (2019). Food, fermentation, and micro-organisms. John Wiley & Sons.]

[강성은, 김미주, & 김태운. (2019). 김치 발효에 관여하는 효모의 다양성 및 역할.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Food Culture, 34(2).]



골마지와 곰팡이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곰팡이가 아닌 골마지라면 긁어내고 섭취하셔도 안전합니다!


음식이 소금물에 잠겨 있도록 하세요.

저온(4°C 이하)에서 보관하세요.

용기를 밀봉하여 공기 노출을 최소화하세요.


[Bamforth, C. W., & Cook, D. J. (2019). Food, fermentation, and micro-organisms. John Wiley & Sons.]

[정덕열, 박희영, 배은영, 설민경, 주예빈, 김종석, ... & 김수린. (2020). 발효식품의 품질을 저해하는 부패효모의 발생원인과 검출 및 제어방법. KSBB Journal, 35(1), 2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