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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독버섯 주의보 장마철 야생버섯, 함부로 먹지 마세요
  • 조회수 93
  • 2024-07-17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야생버섯이 빠르게 번식하고 있는데요.

야생버섯은 농경지나, 야산, 등산로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어 눈에 띄면 채취하고 싶어지지만, 절대로 함부로 채취하거나 섭취해서는 안됩니다. 

대부분의 야생 버섯은 독버섯이고, 심한 경우 생명에 지장을 줄 수도 있을 정도로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색이 예쁘면 독버섯이에요!", "벌레가 먹은 자국이 있으면 안전해요!"

이런 말 들어보셨나요? 안타깝게도 이런 속설로는 독버섯을 구별할 수 없고 전문가들도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치명적인 독버섯이 식용 버섯과 비슷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어, 잘못된 상식이나 민간 속설로 야생버섯의 식용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 버섯과 관련된 잘못된 식용 판단법 >

색이 화려하지 않은 버섯은 먹어도 된다.

세로로 잘 찢어지는 버섯은 모두 먹을 수 있다.

유액이 있는 버섯은 먹을 수 있다.

은수저 등 은제품을 검게 변색시키지 않는 버섯 요리에는 독이 없다.

벌레나 달팽이가 먹은 흔적이 있는 버섯은 사람이 먹어도 해가 없다.

독버섯은 버섯 대에 띠가 없다.

독버섯이라도 가지나 들기름과 함께 요리하면 독성이 없어진다.


야생 독버섯 섭취로 인한 중독 사고는 덥고 습해 버섯이 잘 자라는 7월부터 산행이 많은 10월 사이에 많이 발생합니다.


독버섯 섭취 시 증상

현기증을 비롯해 구토, 두통, 복통, 설사 등의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환각의 증상,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증상이 있을 때 병원 방문

중독 증상이 있을 시엔 병원에 가야 합니다.

먹고 남은 버섯은 사진을 찌거나 지참하여 의료진에게 보여주면 진료 및 감별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중독 증상이 있을 시, 의식이 명료하면 즉시 섭취한 버섯을 토하고 병원에 가야합니다.


장마철 버섯 안전 섭취 방법

식용버섯과 독버섯은 구분하기가 어렵고, 독소물질은 가열하거나 소금에 절이더라도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야생에서 버섯을 함부로 채취하거나 섭취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가족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야생버섯은 절대 손대지 마세요.

농가에서 생산한 안전한 버섯으로 맛있는 요리를 즐기세요.

독버섯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는 경우 서울시 독성물질 중독관리센터 (1855-2221)와 상담을 통하여 도움 받으시기 바랍니다.


출처 및 참고문헌

[국립수목원, 우리나라 독버섯 생태도감(2021)]

[농촌진흥청, 산행 늘어나는 가을 '독버섯 주의보'(2023.9)]

[국립산림과학원, 숲속의 독버섯(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