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해수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되었다고 하는데요.
비브리오패혈증은 여름철 해수 온도 상승으로 인해 주로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치사율이 50% 이상에 달하는 위중한 질환입니다.
특히 간 질환자, 만성 질환자, 면역 저하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목: 비브리오패혈증의 원인
비브리오패혈증을 일으키는 균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 균인데요.
이 균은 해수의 온도가 18℃ 이상 상승하면 증식을 시작하여 8~9월에 환자가 급증한 뒤,
해수의 온도가 내려가는 10월이면 소멸된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감염위험성이 높은 고위험군*에서 매년 20~40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비브리오패혈증균 고위험군
- 간질환자(간경화, 만성간염, 간암, 혈색소증)
- 알코올중독자
- 만성질환자(당뇨병, 폐결핵, 만성신부전, 만성골수염)
- 위절제술을 받은 사람
- 제산제나 위산분비 억제제를 복용중인 사람
- 위장관 질환(무산증, 위궤양, 취염, 췌장염, 국한성 장염, 허혈성 장질환 등)
- 장기간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투여받는 사람
- 재생불량성 빈혈, 악성종양, 백혈병 환자 등
- 항암제나 면역 억제제를 복용중인 사람
- 면역결핍환자(AIDS나 백혈구 감소증 환자)
비브리오패혈증 감염경로와 중독증상
비브리오 상처감염증(잠복기 약 12시간)
감염경로: 오염된 해수나 갯벌 등에서 조개 껍질이나 생선 지느러미에 긁혀서 생긴 상처를 통해 균이 침입
증상: 상처 부위에 부종과 붉은 반점이 발생
증상이 급격히 진행되며 물집과 피부괴사를 유발
비브리오패혈증(잠복기 대개 7일 이내)
감염경로: 균에 오염된 해산물을 날것으로 먹었을 경우 발생
증상: 급작스런 발열과 오한, 전신 쇠약감, 구토, 설사 등
대부분의 환자에서 다리에 수포, 반상 출혈(피부에 검보랏빛 얼룩점),반점, 발진 등이 보이다가 피부나 근육 등의 괴사로 이어짐
비브리오패혈증 예방법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기
어패류 조리 시 흐르는 수돗물에 2~3회 반복하여 깨끗이 씻기
(이때 바닷물은 사용하지 마세요!)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먹기
(보관은 5℃ 이하, 조리는 85℃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
(조개류는 조개가 벌어진 후 5분 이상(끓임), 9분 이상(찜) 더 가열)
어패류를 다룰 때 장갑을 착용하고, 요리한 도마, 칼 등은 소독후 사용하기
고위험군은 6~10월에 어패류 생식을 금하고, 피부 병변 등 이상 증상이 있을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세요
비브리오패혈증 예방법
비브리오 예측시스템: https://vibrio.foodsafetykorea.go.kr/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청이 제공하는 비브리오 예측시스템입니다. 비브리오 예측시스템은 비브리오패혈증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비브리오패혈증균의 예측을 통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입니다.
* 주요 관광지별 비브리오 위험지수도 제공하고 있으니 물놀이 가기 전 위험도를 확인해보세요.
*참고문헌
[비브리오패혈증 예방법, 식의약포커스, 식품의약품안전처]
[비브리오패혈증, 국가건강정보포털, 질병관리청]
[2023년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및 사망자의 역학적 특성 분석]
[Stavropoulos, M. F., & Warshaw, A. L. (2019). Vibrio. Goldfrank's toxicologic emergencies (11th ed., pp. 1001-1005). McGraw-Hill Education.]